소식

새소식

보도자료
부천시박물관, 2026년 특별기획전 ‘태(胎), 왕실의 영원을 기리다’ 개최
  • 작성일

    2026-07-13

  • 조회수

    152

부천시박물관, 2026년 특별기획전
‘태(胎), 왕실의 영원을 기리다’ 개최
-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 선정
- 부천에서 발견된 신생옹주 태항아리 최초 공개
- 조선 왕실의 탄생 기록을 통해 부천과 조선 왕실의 관계 새롭게 조명

부천시립박물관(관장 문동수)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에 선정되어 오는 7월 14일(화)부터 9월 6일(일)까지 특별기획전 <태胎, 왕실의 영원을 기리다>를 개최한다. 
『뮤지엄 이음』은 대도시에 집중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전시와 관광 자원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며, 우수 전시의 지역 순회 개최와 관광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 『뮤지엄 이음』: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88개 박물관·미술관의 지역 순회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 기관들은 2개 이상의 지역에서 순회전을 개최하며, 이 가운데 50개관은 전시 장소를 거점으로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전시 관람을 지역 체류형 문화 경험으로 확장해 지역 문화와 관광 산업의 동반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부천 원미구 작동산에서 출토된 신생옹주 백자 태항아리가 일반에 최초로 공개된다는 점이다. 파묘 과정에서 발견된 이 유물은 내·외항아리와 동전 1점이 함께 출토되었으며, 일반적인 태실 봉안 방식과 달리 태지석 없이 확인된 특별한 사례로 평가된다.
전시는 부천을 시작으로 대구로 이어지는 순회전으로 마련되었으며, 왕실 탄생의 기록이 지역 속에서 어떻게 이어지고 전승되었는지를 소개하는 형식이다.
부천 전시는 신생옹주 태항아리를 중심으로 조선 왕실이 한 사람의 탄생을 기록하고 기억한 방식을 조명하며, 총 4부로 구성된다. 태를 태항아리에 담아 봉안하는 안태(安胎) 의례, 태실 조성, 태지석 등을 통해 개인의 탄생이 공동체의 기억으로 남아 시대를 이어온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제1부 ‘탄생, 서로를 잇다’에서는 조선 왕실의 태실 문화를 소개하고, 부천과 대구·경북 지역에 남아 있는 왕실 탄생의 흔적을 탐구한다.
제2부 ‘태, 기록되다’는 경숙옹주 태항아리(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화길옹주 태항아리(국립고궁박물관 소장) 등을 통해 시대별 태항아리의 형태 변화를 조명한다.
제3부 ‘생명, 세상에 공개되다’는 신생옹주 태항아리와 동전, 묘비문, 낭선군 이우의 『백년록(百年錄)』(부산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장)을 통해 왕실 태항아리의 희소성과 역사적 가치를 다룬다. 문헌과 조형적 특징에 근거해 이 태항아리가 선조의 딸의 것으로 보여, 부천에 남아 있는 왕실 탄생의 흔적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제4부 ‘기억, 부천에 깃들다’에서는 부천에 남아 있는 왕실 여성들의 흔적을 영상으로 소개하며, 부천과 조선 왕실의 관계를 되짚는다.
연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시민 대상 특강 「조선시대 왕실의 태실 조성과 관리」, 임산부 대상 체험 「태항아리, 생명을 품다」, 가족 대상 프로그램 「우리 가족, 생명의 시작을 만나다」 등이 마련되며, 참가 신청은 부천시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전시는 부천시립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7월 14일(화)부터 9월 6일(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대구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에서 9월 21일(월)부터 11월 7일(토)까지 이어진다. 부천은 새롭게 발견된 신생옹주의 발견을 계기로 순회전의 출발지로 삼았으며, 대구는 조선 왕실 태실이 가장 집중적으로 분포된 지역으로서 태실문화의 전승과 의미를 함께 보여준다.
두 전시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경북 지역 박물관의 태실 관련 유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지역 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기관별로 4회 운영될 예정이며, 참가자 모집은 추후 별도 공지된다. 문의는 부천시립박물관(032-320-6411)으로 가능하다.
문동수 관장은 “신생옹주 태항아리는 선조의 딸로서 부천의 역사와 왕실의 흔적을 잇는 중요한 유물”이라며, “이번 공개를 통해 지역민들의 자긍심이 높아지고, 부천 최초로 국가문화유산 관리 위임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해 미래세대에 생명의 기록과 기억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박물관 누리집(www.bcmuseum.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부천시립박물관(032-684-9057~8)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