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소개

박물관 소개

부천시박물관
부천시립박물관, 부천활박물관, 부천펄벅기념관, 수주문학관, 고강선사유적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천 문화자산의 보존 및 연구, 시의성 있는 전시 기획, 소장품 연계 교육ㆍ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는 박물관 문화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부천시립박물관
부천시립박물관

BUCHEON CITY MUSEUM

부천시립박물관은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교육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는 교육전시실, 수백 년 동안 사랑받아 온 유럽문화의 정수인 유럽자기전시실, 억겁의 시간 동안 자연이 빚어낸 작품인 수석전시실, 점말 옹기터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옹기전시실과 부천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이 있는 부천향토역사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003년에 개관한 부천교육박물관과 유럽자기박물관, 2004년에 개관한 부천수석박물관을 2011년에 개관한 부천옹기박물관 터에 신축, 통합·이전해 2021년 ‘부천시립박물관’으로 재개관했습니다. 문화도시 부천을 대표하는 종합박물관으로서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소장품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증자 소개
  • 민경남

    闵庚南, 1942~

    부천교육박물관은 민경남 명예관장이 2002년 교과서, 잡지류, 상장, 졸업앨범 등 교육 관련 자료 4,700여 점을 부천시에 기증해 2003년 개관했습니다. 서지학자이며 시인인 민경남 명예관장은 1990년 월간 <문예사조>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했으며, 전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장, 수주문학상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그동안 수집한 시집·잡지·소설책·교과서·수필집·만화 등 서적만 4만여 권이 넘으며, 지난 50여 년간 약 5만 점이 넘는 각종 자료들을 모았습니다. 특히 주요한 수집품으로는 대한황성독립신문(1898년), 배재학보(1908), 중일전쟁을 보도한 조선일보 호외(1937년), 중국 상해에서 발간된 독립신문(1924년), 1908년 대한제국 도장이 찍힌 양주보통학교 교장임명장, 1906년 대한적십자사 대표가 낸 사직서, 1952년에 발행된 육군 8240부대 신분증 등이 있습니다.

  • 복전영자

    福田英子, 1945~

    부천유럽자기박물관은 복전영자 명예관장이 소장하고 있던 유럽자기 876점을 부천시에 기증하면서 2003년 5월 26일 개관했습니다. 복전영자 명예관장은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도자기를 토대로 일찍이 일본으로 건너가 관련 업무에 종사했으며, 당시 유럽지역의 다양한 자기박물관과 도요지 교육 시찰, 경매회사 크리스티(런던)와 소더비(뉴욕) 등을 통해 일본도자기 및 서양자기를 수집했습니다. 이후 1998년 10월 서울 평창동에 자기를 주제로 한 셀라뮤즈박물관을 설립한 후, 동양자기와 유럽자기를 소재로 다양한 전시를 개최해 동서양 자기의 교류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자기에 조예가 깊은 수집가들과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문화·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고 아름다운 유럽자기의 세계를 가까운 곳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 중암 정철환

    仲庵 鄭喆煥, 1931 ~ 2022

    부천수석박물관은 중암(仲庵) 정철환 선생이 부천시에 기증한 수석과 석보, 기념메달, 동패 등 2,200여 점의 수석 관련 자료를 기반으로 2004년에 개관했습니다. 선생은 변화무쌍한 돌의 삶과 파란 많았던 본인의 삶이 다르지 않다는 석아일여(石我一如)의 경지에 오른 수석계 원로였습니다. 그리고 “한 점의 돌에서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을 맛보았고, 돌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과 교분의 정을 두텁게 하며 하루하루를 넉넉하게 살아올 수 있었다”고 회고했습니다. 1974년 수석계 입문 이후, 88서울올림픽기념 수석대전, 국제수석대전, 유니버시아드 개최기념 수석대전, 남북교류 합동전시회 등 다양한 수석전시회에 참여했고, 부천시수석연합회 제3~7대, 제10~11대 회장, (사)한국수석회 경기지역 회장(2002년), 부천수석박물관장(2004~2015년) 등을 역임했습니다.

부천활박물관
부천활박물관

BUCHEON BOW MUSEUM

부천활박물관은 우리나라 전통 활을 보존하고, 문화유산으로서의 중요성을 제고하기 위해 2004년 개관했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 故김장환 선생의 국궁 관련 유품 240점을 비롯해 약 500여 점의 활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활과 화살, 활쏘기에 필요한 도구와 기록물 등이 전시되어 있어 우리나라 활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시 외에 전통 활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 강좌 및 다양한 교육ㆍ체험을 통해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국궁 제작 및 궁도의 명맥을 잇는 전문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기증자 소개
  • 백인 김장환

    白寅 金章煥,1909~1984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인 백인 故김장환 선생은 1909년 2월 3일 부평군 부내면 신대리에서 태어났습니다. 활과의 인연은 조부로부터 활 만드는 기능을 전수받아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3대를 이어 제자인 故김박영과 그의 아들 김윤경(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보유자)에 의해 현재까지 150여 년간 맥을 잇고 있습니다. 해방 전 만주에서 열린 만선궁도대회에서의 입상을 시작으로 전국대회에 600여 회 출전해 400여 회의 입상 경력이 있으며, 특히 아들 기원과 함께 18년 동안 전국체전 등에 참가했습니다. 선생은 회갑을 넘긴 해인 1971년 제궁기술을 인정받아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후진 양성과 제궁에 여생을 보내고 1984년 74세로 일생을 마감했으며, 저서로는 1977년 활의 역사와 제궁, 제시과정, 그리고 습사의 자세와 사법 등을 자세히 소개한 ‘한국의 궁시’가 있습니다.

부천펄벅기념관
부천펄벅기념관

BUCHEON PEARL S. BUCK MEMORIAL HALL

펄 벅(Pearl S. Buck)은 소설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대문호이자 차별 없는 사랑을 실천했던 인권운동가입니다. 6·25전쟁 중 미군으로 인해 태어난 우리나라의 혼혈 아동들을 돕기 위해 1965년에 ‘펄벅재단’ 한국지부를, 1967년에는 ‘소사희망원(Sosa Opportunity Center)’을 세워 전쟁고아와 혼혈 아동 2,000여 명을 돌보았습니다. 부천시는 한국에서 보여준 그의 고귀한 인간 존중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옛 소사희망원이 있었던 자리에 부천펄벅기념관을 개관했습니다. 기념관은 국제교류, 펄벅연구 및 여러 기념사업을 통해 펄 벅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주문학관
수주문학관

SUJU LITERATURE MUSEUM

수주문학관은 부천시를 대표하는 문학관으로서, 한국 근대문학의 대표적 문인인 수주 변영로 시인의 문학정신과 작품을 기념하기 위하여 조성된 문화공간입니다. 변영로 시인은 부천의 옛 이름인 수주(樹州)를 호로 삼을 만큼 부천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습니다. 현재 고강동에는 시인의 생가 터와 묘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주문학관에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6·25전쟁과 민족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겪은 시인의 문학 세계와 삶을 조망해보고, 부천시의 문학 전통과 유산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고강선사유적체험관
고강선사유적체험관

GOGANG PREHISTORY MUSEUM

고강선사유적체험관은 청동기시대 고강 선사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체험형 전시 공간입니다. 고리울은 고강동의 옛 이름으로, 고강선사유적체험관은 1995년에 부천 고강동 청룡산에서 발견된 청동기시대 주거지인 고리울 마을을 재현했습니다. 선사유적 발굴지를 생생하게 재현한 체험장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의 유물을 직접 발굴해 보며, 고리울 마을의 움집 생활과 당시의 제례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