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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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박물관찾아주신 여러분을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부천(富川)은 선사시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습니다. 격동의 역사를 거치면서 부천 지역은 이곳을 지배했던 국가에 따라 지역명의 변화와 더불어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부천이란 지명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을 개편할 때에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 시원(始原)은 멀리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부천의 역사는 곧 한국 역사 전체의 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부천의 역사를 통해 한국 역사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2021년에는 기존에 있던 부천옹기박물관 뒤편에 삼국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교육변천사를 보여주는 부천교육박물관, 유럽문화와 예술의 정수(精髓)를 느낄 수 있는 유럽자기박물관, 수천년의 세월 속에서 대자연이 빚어낸 수석(壽石)을 전시하는 부천수석박물관을 신축, 통합·이전하여 부천시립박물관이란 이름으로 재개관하였습니다.

이제 부천시박물관은 부천시립박물관·부천활박물관·부천펄벅기념관으로 이루어져서 주제의 다양성만큼이나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2022년 부천시 고강동에 새로 개관한 수주문학관(樹州文學館)과 고강선사유적체험관도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박물관으로 가꾸어 갈 것입니다.

부천시는 “세계 속의 문화 창의도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이미 2017년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UNESCO Creative City of Literature)’에 선정되어 부천이 지닌 문화자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상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부천시박물관은 유물의 수집·보존·연구와 다양한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열린 박물관으로서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024. 3.

부천시박물관 관장

박 종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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